비전문적이지만 '단편영화 제작기'를 써보려고 한다. 물론 나 혼자만의 경험은 아니다. 우리의 창작집단, ‘크레파스’의 활동을 대표해서 쓰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나름 집단의 대변인인 셈이다. 이 제작기는 우리의 단편영화 제작의 발단이자, 지침서[우리의 구세주]인 <청소년을 위한 영화 만들기 - 단편영화 하나 끝내기>를 성실히 수행한 기록물쯤 된다. 철저하게 우리 머릿속에서 나온 제작기는 아니라는 말이다. 흉내 내기로 보일 수 있는 이 제작기는 그럼에도 나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편영화를 만들고 싶어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만들지 못하는 많은 사람에게 간접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혹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보다는 좀 더 효율적인 길을 택하라고 몸소 잘못된 예를 실천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단편영화를 만들 때 느꼈던 느낌, 고충, 해프닝 따위를 과정별로 정리해 앞으로 단편영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by. 크레파스 & 강맥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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