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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어글 프로젝트/단편영화 제작기

단편영화 찍고 싶은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요즘 단편영화를 찍으려고 구상 중인 단계에 있다 보니 이런저런 책들을 찾게 된다.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그 분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데, 지금의 내 모습이 딱 그러하다. 첫 단편영화가 만들어지는 그날을 생각하니 벌써 설렌다.


  여러분께 내가 지금 읽고 있는 두 권의 책을 소개하려 한다. 나처럼 단편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된다.

  

 

                  

 

 

공짜로 즐기는 세상 - 김민식

 

- 내가 정말 즐겨가는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의 김민식 PD[MBC 드라마PD]님이 쓴 책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프린트로 뽑아 개인 파일 자료로 만들 정도로 즐겨가던 곳인데, 책이 나왔다니 당연히 살 수밖에. 피디지망생을 위한 공짜 피디 스쿨, 그 외에도 여행, 영어, 취업, 연애에 관한 공짜 스쿨, PD님 인생에 관한 이야기, 소셜미디어 활용법[블로그, 유투브, 팟캐스트 등] 등 구성하고 있는 내용이 아주 알차다. 오늘 말하려는 단편영화 만드는 법도 소셜미디어 활용법에 친절히 소개되어 있다. 내가 만약 성공하게 된다면 내 인생의 전환점을 제공해주신 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존경하는 분이다. 이 책,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린다.

 

http://free2world.tistory.com/ - 김민식 PD님 블로그

 

 

청소년을 위한 영화 만들기 - 단편영화 하나 끝내기 - 트로이 라니어 & 클레이 니컬스 

 

- 친구가 소개해준 책이다. 대학교 영상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친군데, 신입생들 교육에 교본으로 쓰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책이라고 추천해줬다. '청소년을 위한 영화만들기'라고 네이밍 되어있어 얕볼 수도 있겠는데, 무시하지 마라.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놈이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구상, 제작[시나리오, 촬영, 편집], 배급에 이르기까지의 세세한 과정을 아주 친절하게 소개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대로 따라만 한다면(물론 의지와 끈기가 동반되겠지만) 단편 영화 하나쯤은 완성할 수 있을 거다. 나는 책이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구상의 단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단편영화를 만들려다 보니 이걸 내 블로그의 컨셉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직접 만들고 싶은, 이쪽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대학생이 단편영화 제작기, 스토리텔링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괜찮을 것 같은데... 물론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