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창의 PD의 창의창조론 - 격을 파하라 , , , 등 국민이 '아!!' 하는 프로그램들의 중심에는 '송창의PD'가 있었습니다. 예능계에서는 대선배로 불리는 그분이 평생의 노하우를 담아 '창의'에 관한 책을 썼다니 눈길이 안 가려야 안갈 수가 없었습니다. 띠용. 마치 고수의 엄청난(?) 비법을 얻는 수련자의 마음으로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 비책의 이름은 !. 저도 PD가 되고 싶고 누구보다 창의적이 되고 싶은 사람인지라 열심히 읽었습니다. 정말로. 이 책은 '창의로 시작하고 열정으로 이끌며 관계로 완성하라'는 글쓴이의 방송 철학대로 창의,열정,관계,청춘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 '창의'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송창의 PD는 창의를 습관이라고 말합니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면은 '창의적이고 싶으면 한번에 되는 .. 더보기
기억은 지워져도 마음은 기억한다 - 미셸 공드리 <이터널 선샤인> 무슨 영화인지, 줄거리가 무언지도 모른 채 단지 평점하나만으로 선택한 영화였다. 평점 보고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지만 무려 9점대니 자연스레 끌릴 수밖에 없었다. 짐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등 호화로운 캐스팅의 영화였는데, 그들을 지휘하는 감독이 도대체 누군지 봤더니 ‘미셸 공드리’였다. ‘봉준호’ 감독이 참여한 영화로 유명한 ‘도쿄’에서 한 파트를 담당했던 감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의 단독작품을 감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에서도 인상 깊은 연출로 어렴풋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터널 션사인’을 보고 나서는 그의 영화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렸다. 연인과 이별했을 때 누구나 함께 했던 기억 때문에 슬퍼하고 아파한다. 공드리는 여기에 의문을 던진다. “이별 한 후 전 연인과의 기..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역사의 가벼움 -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형무소,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외할머니댁 바로 근처였다. 여러 블로그의 사진을 보면서 가 봐야지 가 봐야지 하던 게 몇 달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드디어 가게 되었다. 서대문 형무소. 입구에서부터 참 긴장하고 들어갔다. 아니 긴장이라기보다는 공포라는 단어가 더 맞는 것 같다. 어릴 때 경찰차 보고 지레 겁먹어 숨었듯이 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공포에 질려 들어갔다. 내가 제일 관심 있는 역사 분야가 일제시대인데 그 억압과 폭력의 끝이 서대문형무소였기에 그랬으리라. 문화재 보존 차 리모델링을 했기에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다. 모든 것이 구획 별로 잘 관리되어 있어 깔끔한 공원 느낌이 났다. 방문객을 위해서 관람 코스를 지정해 놓았는데 그 덕분에 관람은 상당히 편리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