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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사람, 비슷한 사랑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카피라이터 ‘박웅현’ 씨의 책, 에는 ‘알랭 드 보통’에 대한 찬사로 가득합니다. ‘알랭 드 보통’이야말로 미친 사람이다.’ 라며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밀리언셀러이자 그의 데뷔작이기도 한 를 우연한 계기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입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로맨스 소설은 아닙니다. '사랑의 해부학'쯤이라고나 할까요? 사랑의 시작에서 끝에 이르기까지의 순간순간을 포착해, 철학적으로 그것도 아주 집요하게 뜯어 분석한 책이 바로 입니다. 그렇게 달달한 소설은 아니란 뜻이지요. 철학이 가미되어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알랭 드 보통’ 특유의 위트 있는 필체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앞전에 ‘정이현’ 씨 소설, 에서 사랑의 시작에 ‘우연’이라는 요소가 어떻게 힘을 발.. 더보기
단편영화 제작기 - No.5 프로듀서와 디렉터 - 프로듀서와 디렉터? 오늘은 프로듀서와 디렉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프로듀서와 디렉터는 어떻게 보면 똑같은 말 같습니다. 그러나 하는 일은 조금, 아니 많이 다릅니다. 핵심만 말하자면, ‘프로듀서’는 ‘디렉터’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게 틀을 만들어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 프로듀서의 업무 그렇다면 프로듀서의 업무. 디렉터가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게 프로듀서가 만들어줘야 할 그 ‘틀’이란 무엇일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잡다한 모든 것이 프로듀서의 일입니다. 예산. 프로듀서는 장비 대여비, 식비, 교통비, 배우 페이, 소품비 등 모든 돈 드는 일에 예산을 세우고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예산에 구멍이 생기는 순간. 우리 노력의 결실, 영화는 탄생할 수 없습니다. 스케줄. 영화는 철.. 더보기
단편영화 제작기 - No.4 스텝 모으기 - 영화 도와주실 스텝을 구합니다. 아무리 작은 규모의 영화라도 영화 제작은 철저한 팀 활동이다. 물론 개인이 혼자서 영화를 찍을 수도 있겠으나, 한 번만 경험해본다면 이게 거의 불가능한 일이자, 비효율적인 일이자, 한숨 나오는 일이란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영화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서는[이 또한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스텝이 필요하다. 근데 스텝은 어떻게 모으지? 앞에서 말한 ‘필름 메이커스’라는 사이트에서 스텝을 구할 수 있다. 연기자를 구하듯 자신의 영화에 필요한 스텝을 공고하면 된다. 물론 이 경우에는 페이를 꼭 지급해야 한다. 만약 그럴 만할 여유가 없다면? 역시 정답은 ‘친구’다. 친한 친구들, 영화를 좀 아는 친구들에게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해라. 밥을 사주던, 애교를 부리던[정도가 .. 더보기